현대로템, 수입 의존 열차제어시스템 개발…"국산화 완료"

박정배 기자

2021-11-29 21:51:48

현대로템이 개발한 BTM 장치(좌), BTM 안테나(우)/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개발한 BTM 장치(좌), BTM 안테나(우)/사진=현대로템
[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현대로템이 수입에 의존하던 열차 지상신호 수신장치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종속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열차제어시스템은 열차의 운행 위치를 감지하고 열차간 간격을 제어해 충돌사고 방지 및 안전운행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현대로템이 이번에 국산화를 완료한 발리스전송모듈은 열차의 위치정보와 제한속도 등의 지상정보를 수신해주는 장치로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하는데 필요한 주요 부품이다.

발리스전송모듈은 2003년 국내에 열차 간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열차방호(ATP, Automatic Train Protection) 신호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전량 수입해 오면서 국산화가절실했던 부품이다. 이에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부터 국산화개발에 착수해 5년여의 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로 독자 인증모델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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