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7조여원 예산안 제출…"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 도약"

올해 대비 11.6% 증가한 7조121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중점
인공지능 중심 미래산업 육성, 도시철도 2호선 등 핵심사업 집중 투자

김궁 기자

2021-11-26 18:32:08

2022년도 광주광역시 예산안 시정연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2022년도 광주광역시 예산안 시정연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022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성과를 바탕으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 도약하고 성장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6일 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광주시는 시대의 화두인 인공지능, 기후위기 대응, 노사상생, 출산율 제고 등을 발 빠르게 선점해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2022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생활SOC 확충 등 더 나은 광주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총규모는 7121억원이다. 이는 2021년 본예산보다 11.6%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대 규모다.

2022년 예산안 주요 내용을 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상과 민생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1조3500억원을 편성했다.

시정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사업 269건에 12162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2000여명의 청년들에게 문화콘텐츠·자동차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에도 513억원을 편성했다.

국내 유일의 국가 AI집적단지를 글로벌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구축하고, AI 인재 양성, AI 선도기업 유치, 창업지원 등으로 광주형 AI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3396억원을 편성,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시민햇빛발전소 확대를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 만들기 확대 등 소외와 차별이 없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강화를 위해 8673억원을 편성했다.아이를 낳으면 최대 680만원까지 지원하는 광주형 출생육아수당과 더불어 내년부터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일시금으로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매력있고 품격있는 문화 일류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1191억원을 편성했다.

도시 곳곳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펀시티(Fun-City) 광주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장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고 다양한 테마형 축제와 계절별 특색있는 문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5554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20231단계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AI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시스템, AI기반 시내버스 첨단공영차고지 등을 조성해 미래 지향적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