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공산당 오해 마시라"…"반공민주정신으로 새 역사 창조"

심준보 기자

2021-11-18 16:43:14

정용진 부회장이 캡처한 기사 일부/ 출처 =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부회장이 캡처한 기사 일부/ 출처 =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NS 창구를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번에는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정 부회장은 지인들과 빨간색 지갑과 빨간색 '잭슨피자' 로고가 새겨진 상자를 나란히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이어 해당 게시글이 화제가 되어 기사가 나자 지난 17일 정 부회장은 관련 기사의 일부를 캡처해 SNS에 올렸다.

기사에는 15일 게시글에 대한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반응과 함께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반응도 담겼다. 또 "중국 공산당은 신세계면세점부터 불매 가야죠"라는 등의 친여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반응에 이어 증권사들이 중국소비심리 부진을 이유로 신세계 종목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 부회장은 SNS 게시글에 직접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라며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라고 의견을 적었다. 또 말미에 "(난 초.중.고등학교때 이렇게 배웠는데) 난 콩 상당히 싫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회장의 SNS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으며 정 부회장의 SNS 게시글을 다룬 한 언론사의 기사 댓글에서 한 유저는 "저리 말하는 건 정말 큰 모험이지만 꿋꿋하게 소신을 얘기하네. 정말멋있다"면서 "이젠 ssg만 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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