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평화의길 3개 테마노선 개방…"남북평화 촉진·경제 활성화"

김수아 기자

2021-11-14 07:44:31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운영 현황 - 김포 / 자료 = 경기도 제공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운영 현황 - 김포 / 자료 = 경기도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는 비무장 지대(DMZ)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김포, 고양, 파주 등 3개 테마 노선이 오는 20일(토)부터 개방된다고14일 밝혔다.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경기~강원 비무장지대 접경지 10개 지자체에 지역의 생태·역사·안보 자원을 활용한 코스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내에는 현재 정비 작업 중인 연천 노선을 제외한 김포, 고양, 파주 3개 노선 총 87.2㎞를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맞춰,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관광 회복을 돕고자 추진하게 됐다.

먼저 ‘김포’ 구간은 총 47㎞로, 시암리철책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의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지난달 7일 개장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는 북한 개풍군 선전마을과 송악산 관망이 가능하다.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운영 현황- 고양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운영 현황- 고양

‘고양’ 구간은 총 29.5㎞ 코스로, 행주산성 역사공원, 행주나루터, 장항습지 탐조대, 통일촌 군막사 등의 명소가 소재해 있다. 이중 장항습지 탐조대의 경우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다양한 동식물은 관찰할 수 있다.

‘파주’ 구간은 총 10.7㎞로, 통일대교, 도라전망대, 통문, 철거 GP 등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 도라전망대에서 북측 개성공단과 기정동 마을, 송악산, 개성시내를 관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개방에서는 임진각~통일대교의 1.4㎞ 도보구간은 철새보호를 위해 제외했다.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운영 현황 - 파주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운영 현황 - 파주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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