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으로 전남업체 구매율 10% 상승"

김정훈 기자

2021-11-10 08:23:33

전남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무안=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교육청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종 대책을 추진한 결과 전남업체 구매비율이 늘어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경제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4월엔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라남도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전국 최초로 전남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남교육 지역상생카드’를 출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남교육청은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을 통해 이 카드를 발급, 3개월여 만에 산하 894개 기관과 학교에 보급했다.

지역상생카드 사용이 본격화한 9월부터 10월 25일까지 전남업체 매출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체 카드 사용액은 26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2% 늘었고, 이 중 전남업체가 차지하는 비율도 70.9%로 전년(38.3%)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상생카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37.2%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장터(S2B) 내에 ‘전남업체 코너’를 개설하고, 타 지역업체와 100만원 이상 수의계약 시 사유 명시, 관급자재 3자단가 구매 시 전남업체 구매금액 상향 조정 등 지역업체 구매율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도 나섰다.

그 결과 10월 기준 30만 원 이상 물품 및 용역 17만 5000건 중 전남업체 구매비율은 65.2%(11만 4,000건)로 전년(54.3%) 대비 10.9%p 올랐으며 구매금액으로도 총 4943억 원 중 전남업체가 63.1%(3,119억 원)을 차지, 전년(53.8%)보다 9.3%p 늘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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