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예래휴양단지 토지주들과 상생방안 마련 위해 적극 협의할 것"

김수아 기자

2021-11-04 15:47:18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4일 예래휴양단지 사업과 관련해 원토지주 협의회가 가진 기자회견에 대해 "불편을 겪고 있는 토지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면서 향후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DC는 "이 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작년에 해외투자자와(말레이지아 버자야그룹)의 법적분쟁을 종료하였고, 올해 상반기부터는 유원지방식, 관광단지방식, 도시개발사업 등 추진가능한 다양한 사업방식에 대한 검토와 타당성 분석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원토지주대책협의회에 3차례에 걸쳐 설명을 드리고 협조를 부탁했다"고 운을 뗐다.

JDC는 사업부지 내 도로, 교량, 공원 등이 완공되어 예래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시설들을 전부 뜯어내고 당초 사업이전 상태로 토지를 반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므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JDC는 "현재 토지반환소송 등 약 20건의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며, 소송과 관련한 유익비는 토지의 가치증가를 위해 도로, 교량 등의 인프라 시설에 투입된 비용으로, 이는 다른 유사소송에서도 유익비를 인정하는 판례가 존재하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JDC는 "예래지구 사업을 둘러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토지주대책협의회 및 토지주들과 더 좋은 방안과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더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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