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성 만월대 열두해의 발굴 전’ 개최 예정

김수아 기자

2021-10-29 17:57:01

경기도, ‘개성 만월대 열두해의 발굴 전’ 개최 예정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는 ‘개성 만월대 열두해의 발굴전(展)’을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1달간 연천 전곡지 유적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북 문화재 교류협력을 대표하는 사업인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조사’는 고려의 왕궁인 만월대 터를 남과 북 학술 관계자들이 함께 발굴 조사한 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8차례 진행됐다.

남북은 공동발굴 조사를 통해 40여 동의 건물터와 금속활자, 청자, 장식기와 등 약 1만7,900여 점에 달하는 유물들을 발굴했다. 특히 만월대를 포함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전시는 남북공동발굴조사가 중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12년의 의미와 그간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3D데이터를 활용해 재현한 유물을 통해 북한에 있는 출토유물의 원형 그대로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만월대에서 출토된 금속활자 6점과 홀로그램으로 복원된 기와, 청자, 용두 등은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고려문화를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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