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남북 금융용어사전' 출간…500부 기증

김수아 기자

2021-10-25 17:56:31

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가운데)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 의원(왼쪽), 남북하나재단 정인성 이사장(오른쪽)/사진 제공 = 금융산업공익재단
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가운데)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 의원(왼쪽), 남북하나재단 정인성 이사장(오른쪽)/사진 제공 = 금융산업공익재단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신상훈)은 '남북 금융용어사전' 출간 기념 행사를 열고 도서 500부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 발간한 '남북 금융용어사전'은 남한의 금융 분야 전문가와 북향민 출신의 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책자 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개발하여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김병욱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이 출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전 출간을 총괄지휘했고, 천규승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이사장이 표제어 집필팀과 쉬어가기 집필팀을 이끌면서 대표집필을 하고 사전 감수를 했다. 표제어 집필팀과 쉬어가기 집필팀에는 남한 출신 11인, 북한 출신 15인 등 5개 은행 소속 연구원, 6개 대학교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총 9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남북 금융용어사전'은 남과 북에서 핵심적으로 사용하는 120개의 금융용어를 표제어로 선정했으며, 표제어 사이에 10개의 ‘쉬어가기’ 코너를 두었다. ‘쉬어가기’는 북향민들이 남과 북에서 겪은 금융생활의 극과 극 체험 에피소드를 통해 북향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날 남북하나재단에 500부를 기증하는 한편, 재단 출연주체인 금융노사를 비롯하여 외국은행 국내지점, 금융유관기관, 연구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국 조직 260곳, 전국 지방자치단체 북향민 정착지원업무 담당 250곳, 전국 공공도서관 1천여 곳 등에 약 2,000부를 배포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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