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화학원료인 납사를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납사로 대체한다.
납사(naphtha)는 원유를 수입해서 분별증류해 여러 종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정유회사의 한 제품이다. 납사는 휘발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료로, 납사에 소량의 첨가제를 넣어 휘발유를 만든다.
SK지오센트릭은 원유 정제를 통해 생산된 기존 납사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의 원료로 친환경성이 뛰어난 리뉴어블 납사 도입을 결정했다.
올 12월 초부터 리뉴어블 납사를 SK 울산CLX(Complex, 컴플렉스)에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올해 약 3000톤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0만톤 이상 규모로 투입량을 확대해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는 "바이오 원료 및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리뉴어블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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