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새로이 일주하다' 전시는 20년 전 일주아트하우스에서 ‘일상성’을 주제로 개최되었던 '상어, 비행기를 물다, 2001'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강애란, 김해민, 강홍구, 양아치, 리덕수 작가가 다시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강애란, 숙고의 서재>, <김해민, RGB 칵테일-용해되지 않는 캡슐>, <강홍구, 빌딩>, <양아치, 이더리움 신체는 노동하지 않는데, 56.52%가 올랐습니다>, <리덕수, 냉전과 분단의 희생자, 실향 2세대> 등의 작품 30여 점이 출품되었다. 20년 전에는 일탈을 꿈꾸는 일상의 다층적 의미를 다루었다면, 20년이 지난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고없이 새로운 시대를 맞닥뜨린 오늘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전시 제목에 재등장한 상어는 넓은 바다에서 진취적인 삶을 영위하는 상어 그 자체이며, 판데믹 이후의 새 일상을 살아가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
전시는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진행되며,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 강연도 진행한다. 행사 참여는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화예술문화재단 허승조 이사장은 “고 이임용 회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이어받아 세화미술관이 도심 속 열린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광그룹은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2017년 세화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 세화미술관은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에서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3층 미술관에서 다양한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