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주제로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에서 전시, 강연, 공연 등 109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목포시는 한국 극예술의 선구자로 김우진과 최초의 여성 장편 소설가 박화성 외 차범석,김진섭,황현산,최인훈 등 한국문학의 주요 문인이 태어나거나 성장하고 활동한 역사를 바탕으로 전례가 없는 행사를 시도했다.
시는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선보이면서 종합적인 문화예술의 장으로 박람회의 골격을 짰다.
또한 소재를 목포 문학에 그치지 않고 남도, 우리나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과거에 국한되지 않는 현재와 미래의 시선을 두고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특히 잔디밭에서 문학으로 힐링하는 웰니스테라피존(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 합성어)를 갓바위문화타운 잔디밭에서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종식 시장은 "박람회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고, 아울러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매우높다"며 "특히 음악, 미술, 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문학의 역량과 우수성을 알리며 ‘문학도시’라는 브랜드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박람회는 문학도시로서 가능성과 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문학박람회의 성과와 보완점을 면밀히 검토해서 문학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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