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7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스택 생산을 위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정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인천과 울산에서 생산될 수소연료전지는 연산 10만기 규모로, 신규 거점은 내년 하반기 완공해 시험 생산을 거쳐,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투자 금액은 1조 3000억원 수준이다.
신규 거점 2곳이 추가로 확보되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은 국내에서 총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 인천 청라→울산→완성차로 연결…최적화된 생산-운영 체계 구축
현대모비스가 신규로 구축하는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공정 이원화를 통해 최적화된 생산 체계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산과 운영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신규 거점의 입지를 선정했다.
신규 거점에서 생산되는 연료전지시스템은 인천 청라와 울산 공장을 거쳐 완성차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규 거점 구축을 계기로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연료전지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생산하고 있는 연료전지시스템은 주로 차량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건설기계와 물류 장비 등 비차량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신규 거점 구축은 글로벌 수소 시장이 성장기로 진입함에 따라 연료전지시스템 양산 능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연료전지 산업 분야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수도권과 충청, 경상권으로 이어지는 생산 거점을 국내에 3곳이나 확보하면서 글로벌 연료전지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도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수소 산업 성장과 시장 확대에 대응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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