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정치위는 기후·격차·혐오 위기와 팬데믹 등으로 인한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미래정치' 비전, 정책 및 캠페인 등의 기획을 맡는다.
4일 이재명 캠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통해 위원 약 30명을 임명했다.
국회의원 이탄희(경기 용인시정)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의영(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前한국정치학회장)·박희정(매니페스토청년협동조합 대표)이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
위원장인 이탄희 의원은 기득권에 맞서 사법농단을 세상에 드러내고, 헌정사상 첫 법관탄핵의 성과를 이뤄내는 등 여당 내에서 ‘개혁’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공동위원장인 김의영 교수는 시민 정치를 오랜 시간 연구해왔으며, 박희정 대표는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위원은 2030현장활동가, 소장연구자, 의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 영역에서 진취적인 활동을 이어온 사람들로 구성에 신중을 기했다는 전언이다.
'의원그룹'으로는 이탄희(위원장·경기 용인시정),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박주민(서울 은평구갑), 최기상(서울 금천구),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구갑)이 참여했고, 하승창(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도 기획위원으로 합류했다.
'현장활동가그룹'은 박희정(공동위원장·매니페스토청년협동조합 대표), 권지웅(빌려쓰는사람들 대표), 구본기(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 소장), 김민재(대학생), 김지수(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서난이(전주시의회 의원), 심지현(구로청년채움 부대표), 오영열(약속의 자전거 대표), 윤정성(전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 이주형(전 서울청년시민의회 운영지원단), 이학준(구로청년채움 대표), 차해영(1인생활밀착연구소 여음 대표)가 함께 했다.
'소장연구자그룹'으로는 김의영(공동위원장·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구용(전남대 철학과 교수), 유승익(한동대 연구교수), 윤기찬(전 사회보장정보원 연구위원), 이소영(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이영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이태동(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희정(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맡았다.
이들은 출범식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재명과 민주당의 미래정치비전을 선보이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워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환의 위기에서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10년 뒤 우리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며, “멋진 팀과 함께 정치대전환을 모색하고 우리 미래세대가 누릴 정치시스템의 청사진을 그리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정치위는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조만간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4대 민주주의 담론’을 기반으로 ‘미래정치’ 기조·정책을 구성하고, ‘미래정치 캠페인’을 기획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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