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공공기관, 코로나19 장기화 불구 사회 공헌활동 지속

심준보 기자

2021-09-28 10:15:33

공기업·공공기관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7일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석명절을 맞아 주변 이웃을 위한 ‘든든박스’를 준비했다./사진 제공 = 한국남부발전
공기업·공공기관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7일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석명절을 맞아 주변 이웃을 위한 ‘든든박스’를 준비했다./사진 제공 = 한국남부발전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2일 부산시 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음식과 마스크 500만 원 상당이 담긴 ‘든든박스’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했다. ‘든든박스’는 명절음식과 kf95마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물품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상인들과, 주변의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부산 남구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명절음식과 KF94 마스크를 준비하고, 포장해 어르신,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일은 남부발전이 맡았다.

대한석탄공사 역시 지난 21일 지역 저소득 재가노인에 대한 도시락 배달 및 방역키트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석탄공사의 이번 행사는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도시락 등 후원물품을 비대면으로 각 세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석탄공사는 복지관이 실시하던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사업 뿐만 아니라 방역키트와 지원물품을 함께 전달하며 사회공헌에 힘썼다.

광주시는 지난 17일 2020년 한 해 공직자 및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모은 급여의 일부인 3520만원을 소외계층 생계비로 지원했다.

모금액은 광주시가 사회공헌문화에 동참하길 희망하는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이 실시한 ‘급여 끝전나눔’을 통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광주시민 352명으로 5개 자치구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급여 끝전나눔’에는 광주시 공직자, 소방공무원, ▲광주관광재단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복지연구원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교통문화연수원 ▲한국학호남진흥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지난 16일 임직원들과 강원도 원주 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취약계층 약 350가구에게 햅쌀 세트를 전달했다.

지난 15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통합, 출범식을 가진 광해광업공단은 조직 정비와 사무실 정돈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회공헌을 위한 나눔활동을 먼저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국가철도공단은 본사를 포함, 전국 6개 지역본부와 함께 후원모금으로, 총 2000만 원과 식료품을 더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15개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설립 이후 매년 설·추석 명절 나눔활동을 통해 총 4억 3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생필품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후원해 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역시 같은날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석연휴 등교를 하지 않아 급식을 먹지 못하는 저소득층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를 열었다.

임직원들은 비대면 모금방식을 통해 모금한 30여 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 측에 기부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를 통해 마련한 도시락 443개를 결식위기 아동들에게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