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삼학도에 ‘3대 전략산업 스타트’ 플래폼 구축·운영

김정훈 기자

2021-09-27 15:25:19

목포시 친환경선박산업 메카로 새단장(남항전경)/사진=목포시
목포시 친환경선박산업 메카로 새단장(남항전경)/사진=목포시
[목포=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목포시가 목포삼학도 남항에 전기선박과 친환경연료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실증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사업(450억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496억원) 등 정부 공모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본부'가 설립돼 연구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석박사 학위과정(그린모빌리티 전공)이 운영될 예정이다.

친환경선박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집적화가 이뤄지면 연간 4만9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친환경선박은 세계 시장 규모가 270조원으로 추산되며 목포시 시정의 중심축인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 미래전략산업과 문화예술을 더한 것으로 모두 1000억원 규모 이상의 정부 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상풍력은 서남해안 일원에 조성할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목포신항 배후부지에서 생산하고, 이를 목포신항 지원부두를 통해 해상풍력단지로 운송하는 것이 골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3대 미래전략산업과 문화예술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의 열쇠인 3대 미래전략산업과 문화예술 전략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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