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의료진의 노고에 대한 격려, 그리고 몇 년씩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세상이 초록빛 희망으로 물듭니다’라는 주제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주관하며 13개 지자체와 6개 기업이 참여해 전국 주요 랜드마크 33곳에서 진행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13일부터 22일까지 초록빛이 점등된 캠페인 현장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SNS를 팔로우해 필수 해시태그(#생명나눔그린라이트캠페인, #생명나눔응원해요, # 장기기증)와 함께 인증사진을 올리면 참가자 8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한편 순천시는 보건소, 보건진료소, 약국, 병원 등에서 장기기증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에게 순천시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9월 현재 2만2343명으로 전남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인구가 등록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으로 그 시작을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이 함께한다”라면서 “이번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생명 나눔이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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