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생에너지 접속지연 해소 특별대책 마련

김수아 기자

2021-09-13 11:47:21

사진 제공 = 한국전력
사진 제공 = 한국전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접속지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송배전 전력설비의 재생에너지 접속용량을 확대하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은 배전선로에 상시 존재하는 최소부하(주택, 상업시설 등에서 상시 사용하는 최소전력)를 고려한 설비운영 개념을 도입하여 변전소 및 배전선로 증설 없이 재생에너지 접속용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하였다.

먼저, 한전은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최소부하를 고려한 재생에너지 추가접속 적정용량을 검토한 후, 배전선로 현장 실증을 통해 최소부하가 1MW를 초과하는 경우 배전선로별 재생에너지 접속허용용량을 기존 12MW에서 13MW로 확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장기 접속지연 중인 변전소의 경우 최소부하를 고려 재생에너지 접속허용 용량을 200MW에서 평균 215MW로 상향했다.

이러한 내용이 반영된 송배전용전기설비 이용규정 개정안이 지난 10일 전기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변전소 및 배전선로 보강 없이 재생에너지 317MW가 추가로 접속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변전소 주변압기 용량증설 및 추가설치, 배전선로 보강(상위규격으로 전선교체)을 통한 접속지연 해소(307MW)로, 오는 2022년 12월까지 총 624MW에 대한 계통접속을 추진 중에 있다.

한전은 이러한 특별대책외에도 "지속적인 설비보강을 통해 내년까지 1.6GW를 추가로 해소할 예정이며, 향후 변전소 신설 및 추가접속(0.8GW) 방안을 마련하여, 현재 접속 대기중인 3GW를 전량 해소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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