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이동 세탁 서비스 강화

김정훈 기자

2021-09-09 16:44:07

찾아가는 이동빨래방 차량/사진=곡성군
찾아가는 이동빨래방 차량/사진=곡성군
[곡성=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옥과면 주산리 마을회관에서 17차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찾아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곡성군의 민관 협력복지서비스 사업이다.

농기계 수리, 칼갈이, 이동빨래방, 전기안전점검 및 수리, 한방진료, 양방 진료, 안경 수리 및 지원, 여성취업상담, 통합사례관리 상담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번 옥과면 주산마을에서 실시한 희망복지 기동서비스에는 옥과농협도 참여했다.

지역민의 복지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이동빨래방 차량을 구입해 처음으로 선보인 날이었다. 기존에도 희망복지 기동서비스에서 이동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차량이 작고 낡아 많은 양의 세탁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새롭게 선보인 이동빨래방 차량은 곡성군에서 지자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차량 구입비 50%를 지원해 제작됐다. 5t 규격의 차량에 24kg 용량 드럼세탁기 6대, 17kg용량 건조기 3대가 탑재돼 있어 많은 양의 빨래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옥과농협에서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참여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지역 고령자들을 찾아 자체적으로 이동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추석 이후 옥과면, 겸면, 오산면에 위치한 68개 마을을 주 4회(월, 화, 수, 목) 순회하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도 연간 9개월 144일 운영해 이불 등 대형 빨래 세탁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화재, 홍수 등의 재난재해 발생 시에도 이동세탁을 지원하기로 곡성군과 협의를 마쳤다.

이불세탁서비스를 이용한 A씨는 “집에서 혼자 이불을 빨라믄 생고생인디 이렇게 대신 해준께 여간 좋구만”이라며 만족해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가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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