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지자체와 공동 비대면 걷기여행 코스 안내 책자 발간

정민기 기자

2021-09-09 09:08:27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뉴스 정민기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강릉시, 인천광역시와 함께 지역 비대면 걷기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각 지역 걷기여행 코스 및 관광지 정보를 안내하는 홍보책자 ‘걸어야 보이는 강릉’과 ‘걸어야 보이는 인천’을 최근 제작‧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동 책자는 최근 나홀로 여행하는 ‘혼행족’이 증가하고 있고 걷기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작년 부산‧대구편을 제작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간됐다. 책자에서는 각 지역의 핵심 관광권역별 걷기 코스와 관광지를 소개하며 권역별 여행 팁 및 상세지도, 교통편 안내도 수록돼 있어 첫 방문자더라도 어려움 없이 홀로 여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릉편은 경포대, 안목커피거리, 대관령소나무숲길 등 7개 관광권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경포대 권역을 여행하는 경우, 호수를 따라 약 6km의 코스를 걷거나 지도에 소개된 장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한적한 초당동 소나무 숲길을 따라 맛집 탐방도 가능하다. 정동진의 경우 모래시계공원부터 금진항에 이르는 해안길을 소개하는데, 바다부채길까지 걷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돌아올 수 있다. 또한 책자 내에는 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스토리텔링 오디오가이드 앱 ‘오디(Odii)’ 서비스가 지원되는 관광지도 표기되어있어, 각 관광지의 생생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또한 인천편은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배다리 헌책방골목, 월미도 등 6개 관광권역을 중심으로 하며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간체로도 제작됐다. 인천편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연계하여 코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인데,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잇는 월미바다열차 이용을 위한 탑승장 위치 정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수상레포츠, 자전거 대여소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했다.

이밖에 지역에서의 체류 및 소비 확산을 위해 포털사이트 및 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맛집과 카페들이 수록됐고, 숙소의 시설과 서비스 품질을 인증하는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소 정보도 포함됐다.

홍보물은 지역 관광안내소와 숙박업소 등에 배포되며 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와 각 지자체 관광 누리집에서 PDF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정민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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