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교통 분야 29건 자문

정민기 기자

2021-09-02 13:57:32

사진 = 경기도
사진 = 경기도
[빅데이터뉴스 정민기 기자]
경기도는 공동주택 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내 교통 분야를 신설‧운영한 결과, 총 29개 단지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 점검 및 개선사항 자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서 입주자대표회의가 신청하면 유지보수 공사의 적정 시기‧방법 등을 무료로 자문하는 사업이다. 도는 토목시공‧소방시설 등 기존 8개 분야에 이어 매년 급증하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고려해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교통 분야를 신설했다.

교통 분야 기술자문단의 경우 6명의 민간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리주체에서 유지관리 업무 시 면밀히 검토해야 할 단지 내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 현황, 보행 동선, 횡단보도 설치 현황, 교통안전상 문제점 등을 분석한다. 이어 맞춤형 개선대책을 제시하고, 개선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도서 작성지원 및 공사 자문 등을 수행한다.

그 결과, 29건의 자문이 이뤄졌고 22건이 자문대로 시설개선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나머지 7건은 장기수선계획 미반영 등 재원 문제로 향후 시설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내 교통 분야 신설 이후 ‘교통안전법’ 개정․시행(지난해 11월), ‘단지내 도로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관리 기준’ 법제화(올해 6월) 등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방침이 강화됨에 따라 자문단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 팩스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고용수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교통 분야 기술자문은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는 사전 컨설팅 개념으로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도서 작성지원 및 시공 품질 확보를 위한 공사자문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며 “단지 내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안전 취약자가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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