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지역 농산물 활용 ‘가양주 제조반’ 호응

오중일 기자

2021-09-01 16:38:11

사진=화순군
사진=화순군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운영 중인 ‘가양주 제조반’ 교육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양주 제조 교육은 지난 8월 20일부터 시작했다.

교육은 씨앗술 만들기, 찹쌀·단호박 막걸리 만들기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양주 제조법과 재료에 관한 이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 수강생은 “나만의 특색 있는 술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며 “집안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향토음식 전문가 황금실 씨는 “우리 가양주의 맛과 향, 고유의 술 제조 문화에 스며있는 조상들의 철학과 지혜에 관심을 두고 즐거워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생산 뿐 아니라 활용 다각화, 다양화에도 관심을 두겠다”며 “농산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향토음식 문화 저변 확대와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난 2018년 화순향토음식학교를 설립, 전문가 17명을 배출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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