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초 지자체장 호감도…'유두석·신우철·명현관 군수' '톱3' 각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4~5월 22개 시군 대상 12개 채널 데이터 평가 조사

오중일 기자

2021-08-30 08:28:21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전라남도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22명에 대한 빅데이터 순호감도를 지난 4~5월 기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두석 장성군수와 신우철 완도군수, 명현관 해남군수가 톱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두석 장성군수의 경우 지난 한해 호감도는 8위였으나 올 4~5월에는 전체 1위로 훌쩍 뛰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단기간에 호감도가 급등함에 따라 일시적 상승인지 추세적 상승인지의 여부가 나타날 다음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 조사에서는 3위였으나 올 4~5월을 기간으로 한 순호감도 조사에서는 한 단계 더 오른 2위를 차지, 지속적인 긍정적 평가를 보였으며 명현관 해남군수 역시 지난해 5위였던 호감도가 올해 4~5월에는 2단계 더 뜀으로써 지역 주민과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 2021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달간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들 지자체장들에 대한 순호감도를 빅데이터 조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순호감도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이다.

조사 방법은 포스팅 내에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했다.

유두석 장성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분석 결과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선 유두석 장성군수가 순호감도 60.8%(긍정률 62.7%)로 가장 높았으며, 신우철 완도군수는 순호감도 58.6%(긍정률 62.0%)로 그 뒤를 이었고, 명현관 해남군수는 순호감도 56.2%(긍정률 59.8%)로 나타났다.

신우철 완도군수의 경우 긍정률 평가에서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0.7%P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6월과 7월을 대상으로 한 순호감 조사에서도 박빙 승부가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명현관 군수는 지난 4월과 5월 두달간 데이터 평가에서 지난해 2020년 호감도 조사보다 2단계, 긍정률은 4단계 상승해 지역민의 긍정 평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명현관 해남 군수는 2020년 전체 순호감도 5위, 긍정률 7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순호감도와 긍정률 모두 3위를 차지했다.

명현관 해남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한편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준성 영광군수가 순호감도 53.3%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종식 목포시장이 49.6%, 박우량 신안군수 49.5%, 이승옥 강진군수 47.7%, 유근기 곡성군수 45.3%, 김산 무안군수 44.7%, 송귀근 고흥군수 44.6%, 이동진 진도군수 43.1%, 정종순 장흥군수 42.8%, 최형식 담양군수 40.6%, 김순호 구례군수 40.0%, 권오봉 여수시장 38.3%, 허석 순천시장 38.3%, 강인규 나주시장 38.2%, 구충곤 화순군수 35.6%, 전동평 영암군수 35.6% 순이었다.

부동산 이해 충돌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은 순호감도 –9.7%(=긍정률 21.3%-부정률 31.0%)로 집계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상익 함평군수는 순호감도 30.3% 긍정률 34.9%로 지난해 20위에서 1단계 하락한 21위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자료를 발굴, 지역 주민에 대한 정보 제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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