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풍년농사' 막바지 병해충 방제 당부

김정훈 기자

2021-08-26 06:41:17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방제/사진=무안군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방제/사진=무안군
[무안=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후기 물 관리와 기상 재해 대응 등 종합관리가 중요하다며 막바지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벼 병해충은 8월 중순까지는 비래해충 등 병해충 발생이 적었으나 최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가고 비가 자주 내림에 따라 방제를 하지 못한 논과 질소질 비료를 과다 살포한 논을 중심으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의 해충이 더 많이 발생 할것으로 예상된다.

이삭도열병은 잎도열병이 발생된 논에서 발병이 되는데 주로 이삭이 팰 때 감염이 되고, 세균성별알마름병은 세균성 병으로 출수기에 30℃ 이상 고온이 지속되고 비가 자주 내릴 때 질소질이 많은 논에서 발생하는데 피해를 받으면 등숙률이 떨어지거나 쭉정이가 된다.

벼멸구는 무안군에서 운영하는 병해충예찰포 유아등에서 8월 상순까지 채집이 없었으나 제12호 태풍이 지나고부터 중국에서 비래된 벼멸구가 채집이 되고 있어 재배농가에서는 주의 깊게 관찰해 보아야 한다.

또한 벼 병해충 방제를 할 때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해야 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2모작으로 심은 벼가 출수하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려 적용약제를 살포하지 못한 논과 침관수된 논 등에서 방제를 소홀할 경우 수확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사전방제와 확산방지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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