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관상동맥우회술 7차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정민기 기자

2021-08-25 12:38:50

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뉴스 정민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019년(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오는 26일(목)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이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에 대체 혈관을 만들어 심장으로 피가 잘 가게 하는 수술이다.

심장질환은 2019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그 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26.7명이며, 환자 수도 매년 증가(’16년 89만 명→’20년 101만 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짓누르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으로, 식은 땀, 구역 또는 구토, 팔이나 어깨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은 시간이 곧 생명이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질병의 중증도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다.

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7차 적정성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85기관, 3,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효과적인 수술 혈관 사용 여부, 퇴원 시 필수 약제(아스피린) 처방,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이다.

종합점수 평균은 94.7점으로 6차 대비 0.5점 상승하였고,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5기관 중 75기관(88.2%)이 1등급 기관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6차 평가 대비 9기관 증가하였으며, 제주를 포함한 모든 권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하여 국민이 전국 어디서든 우수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조미현 평가실장은 “고난도 심장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기관이 증가하고, 각 권역별로 위치하고 있다. 빠른 치료가 중요한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우리 지역의 가까운 우수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 받는데 이번 평가 결과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평가지표 개발 등 평가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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