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태풍 ‘오마이스’ 북상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오중일 기자

2021-08-23 16:55:38

서해해경청 소속 경찰관이 태풍을 대비해 피항 중인 어선의 정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서해해경청
서해해경청 소속 경찰관이 태풍을 대비해 피항 중인 어선의 정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서해해경청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서해해경청은 23일 오전 청장 주재로 ‘태풍 오마이스 대응 현황보고회’를 열었다.

태풍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8㎞로 북상하고 있으며, 이날 밤 제주도를 지나 자정 무렵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24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청은 광역구조본부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해경청 소속 5개 경찰서는 어선과 다중이용선박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고 항·포구 순찰활동을 강화하며 구조세력을 보강하는 등 태풍 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정영진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태풍 위험지역과 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예방 조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