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태풍 취약한 가로수 사전 제거로 피해 예방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 실시 결과 고위험목 58주 대상

조동환 기자

2021-08-23 11:47:10

태풍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남동구]
태풍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남동구]
[빅데이터뉴스 경인취재본부 조동환 기자]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태풍에 의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한 바람과 비에 취약한 가로수를 미리 파악하고, 제거 조치에 나섰다.

24일 구에 따르면 최근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을 통해 노령화, 병해충 등에 따라 쇠약해져 태풍에 쓰러지거나 뿌리가 뽑힐 우려가 높은 고위험목 58주를 선별했다.

이번 안전진단 용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재해 위험성이 높은 가로수 1,504주를 대상으로 비파괴단층촬영 등 최첨단 기기를 이용한 가로수 안전성 여부를 조사했다.

구는 조사를 통해 선별된 고위험목 58주에 대해 다시 철저한 현장 확인을 거쳐 8월 말까지 재해 위험수목을 제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피해 시 사후 대처가 아닌 가로수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대처해 태풍 등 자연 재해로부터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동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fit2f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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