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스페이스X, 인공위성 88기 우주 보냈다"…올 위성 발사 약 900개

심준보 기자

2021-07-01 10:21:13

팰컨9로켓이지상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 = 스페이스X
팰컨9로켓이지상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 = 스페이스X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스페이스X가 29일(현지시간) 팰컨9 로켓을 발사해 위성 88기를 우주로 보내 올해 쏘아올린 위성의 수는 약 900개로 늘어났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펠컨9 로켓을 발사해 인공위성 88기를 우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2020년 전 세계에서 1년 간 위성을 발사한 숫자의 두배에 해당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 숫자 중 대부분이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사는 올해로는 20번째로, 이번 로켓 추진체는 8번 재활용된 로켓이다. 발사 후 로켓 부스터는 약 10분 만에 회수됐다.

이번에 발사된 팰컨9 로켓에는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 3기를 포함, 타 기업과 미 국방부 산하우주개발청(SDA) 등 위성 85기가 실린바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의 두 번째 ‘소형위성 승차공유’(SmallSat Rideshare) 프로그램인 ‘트랜스포터-2’(Transporter-2) 미션 하에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갖가지 형태의 소형 위성을 위한 것으로, 구매자들은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로켓 전체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다른 회사와 비용을 공유, 절감이 가능하다. 2019년부터 스페이스X는 200kg 이하의 우주 발사체 개당 100만 달러인 승차공유 서비스를 발표, 웹 사이트를 통한 예약을 받고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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