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 “전남 고교 재시험 빈번, 내신 불신 우려”

2020년 전남고교 재시험 237건, 공립 146건·사립 91건

김정훈 기자

2021-06-03 10:56:34

2일 전남도의회 이혁제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전남교육청 2020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전남 고교의 재시험 횟수가 과다하다며 이에 따른 대책을 주문했다/사진=전남도의회
2일 전남도의회 이혁제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전남교육청 2020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전남 고교의 재시험 횟수가 과다하다며 이에 따른 대책을 주문했다/사진=전남도의회
[무안=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도의회 이혁제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2일 전남교육청 2020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전남 고교의 재시험 횟수가 과다하다며 이에 따른 대책을 주문했다.

이혁제 의원에 따르면 2020년 전남교육청 산하 고교 144교 중 공립 50교에서 146건, 사립 28교에서 91건 등 총 237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재시험 원인을 살펴보면 정답없음 96건, 출제오류 29건, 복수정답 14건 순이었다.특히, 한해 5건 이상 재시험을 본 고교가 17곳이었고 9건의 재시험을 본 고교도 있었다.

이 의원은 “수시에서 내신의 중요성은 수능보다 크다. 특히 90%이상 수시로 진학하는 전남의 경우 내신관리는 더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재시험 과다 등 학사관리 부실이 결국 전남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학사관리를 주문했다.

그러면서“특히 정답없음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나서 보기 중에 정답이 없다면 얼마나 당황하겠는가”라며 “특정문제에서 시간을 허비해 다음 문제까지 망칠 수 있으므로 출제 후 크로스체크 등 철저한 평가관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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