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1245억…4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

심준보 기자

2021-05-14 17:46:31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1245억…4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대한항공이 1분기 영업이익 1245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조74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88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대비(6920억원)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수송을 이용한 항공화물 공급은 줄어들었으나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 운항과 좌석장탈 여객기 투입 등으로 공급 극대화했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항공화물 수요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물사업은 여객기 벨리 공급 부족, 국제 무역 회복세 전망, 해운 물류 적체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화물노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유 기재를 유연하게 활용해 하반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내식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및 차입 등으로 약 3조3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 올해 3월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3.3조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94%로 전년말 대비 340%p 감소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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