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5·18민중항쟁이 41주년을 맞는 가운데 사람들 사이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전남 5·18 현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전남 5·18민중항쟁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주제발표와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전남 5·18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기념사업 실태점검을 통해 전남 5·18민중항쟁의 역사적 진실이 대중의 마음속 깊숙이 새겨질 수 있도록 향후 기념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5·18민중항쟁의 역사적 진실이 광주에서 발생한 사실에만 초점이 맞춰져 전남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민중항쟁 사건들이 시도민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현실을 지적하고, 하루속히 전남 5·18민중항쟁이 대중들에게 재조명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박 의원은 “전남 5·18민중항쟁이 역사 속에 묻히지 않고 그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3가지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먼저 학생들의 특별수업이나 대학교 교양과목 설치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전남 5·18민중항쟁의 의의와 정신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지역에서 발생했던 다른 역사적 사실인 여순사건 및 동학농민운동과 연계한 전남 5·18민중항쟁 다크투어리즘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이 ‘5·18민중항쟁의 재현’이라고 공감하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국제적 협력을 통해 5·18 정신이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41주년 기념학술토론회는 전남 5·18민중항쟁 41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의회가 후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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