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포스코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제대로 실행"

이경호 기자

2021-02-15 14:57:01

이낙연 "포스코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제대로 실행"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5일 "세계적 철강 기업 포스코에서 산재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스코 포항제철, 광양제철 등에서 5년 동안 4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포스코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코드를 제대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산재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하고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경영 핵심이란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요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지침으로 국내에는 2016년 도입됐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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