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명절 연휴 살인 부르는 층간소음 이유 있었다"

김수아 기자

2021-02-10 16:05:46

사진 제공 = 노웅래의원실
사진 제공 = 노웅래의원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명절 연휴 기간 층간소음 신고량이 일평균 신고량보다 6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울 마포 갑)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0년도 명절 연휴 기간 층간소음 신고량은 총 198건으로 같은 해 일평균 33건 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 추석 연휴는 총 157건의 신고로 설날 연휴 신고량 총 41건보다 약 4배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어 같은 명절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뿐만 아니라 층간소음 전체 신고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도 층간소음 신고량은 6,306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도는 12,139건으로 5년간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분류로는 최근 5년간 경기도가 총 15,5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418건, 인천 3,523건, 부산 3,277건으로 뒤를 이었다.

노웅래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예민해졌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이제는 층간소음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층간소음 고통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라면서 “연휴 기간 서로가 조심하고 양보해서 층간소음 갈등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층간소음은 폭력을 유발하고, 심하면 칼부림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 차원에서 관련 법과 함께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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