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오전10시30분, 신도림역에서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정책발표회를 열고 “지하철 1호선의 지상구간이 도시를 단절시키고 철로변을 슬럼화시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담대한 구상으로 막혀있는 도시를 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발표회에는 김민석(영등포을), 김영주(영등포갑), 김영호(서대문을), 박홍근(중랑구을), 윤건영(구로구을), 이용선(양천구을), 최기상(금천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수영(양천), 유성훈(금천), 이성(구로), 채현일(영등포) 구청장, 그리고 시·구의원들이 함께 했다.
우 의원은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고 연트럴파크처럼 공원을 만들며 중간중간에 자가분양과 임대주택이 섞인 공공주택을 짓고,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같이 설계하는 방식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지하화를 하지 못한 건 천문학적 비용 때문인데 비용이 문제였다면 공공개발과 일부 상업 개발을 통해서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는 철로 위를 씌워서 5만 세대가 살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이미 가능한 공법이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빠른 시간에 단절된 마을을 잇고, 공원과 문화복합시설, 주택공급도 해결되는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지역구 국회의원들 모두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약을 환영하며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구의원과 힘을 합쳐 계획을 확정짓고, 반드시 강남강북의 교통인프라 격차를 줄여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 1월 31일 광운대역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첫 번째 정책 현장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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