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웅래 최고위원은 응징 언론 '서울의 소리' 유튜브 방송에 출연, "최정우 회장은 막가파식 대응을 그만하고 노동자 및 환경 보호에 대해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노 최고위원은 "최정우 회장은 최근 중금속과 유해 발암물질 등 직업병에 시달리는 포스코 노동자와 포스코의 환경 오염을 다룬 포항MBC의 정당한 방송에 대해 노조의 이름을 빌려 협박하는 것을 중단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포항MBC의 정당한 방송에 대해 포스코 노조가 '악마의 편집'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 중단 △포스코의 포항 지역 투자 원천 차단 △직원 식사 등 포항에서의 소비 전면 중단 △포스코 직원과 자녀의 주소지 타 도시 이전 등을 선언한데 대해 "최회장이 노조 뒤에 비겁하게 숨어서 조종하지말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성토했다.
노 최고위원은 방송사의 정당한 방송에 대해 노조이름을 빌려 지역사회를 볼모로 협박하고 겁박하는 최정우 회장에 대해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 3명이 사망하고 최근에는 포항제철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사한데 대해 노 최고위원은 "최근 5년간 포스코그룹에서 무려 41명의 산재 사망사고 있었다"면서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내년 3월 이사회에서 최정우 회장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노 최고위원은 "포털을 검색하면 포스코의 산재사고와 환경오염 등에 관한 기사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포스코가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회장직 연임을 위해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노 최고위원은 포스코 내 한국노총 소속 노조에 대해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노 최고위원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노조는 존재가치가 없다"면서 "노조는 이제라도 노동자 보호에 나서야 적극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