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축사 영상 △제1부-아시아태평양 보건대학원의 미래 △제2부-대한민국 보건대학원의 미래 순으로 진행됐다.
‘아시아태평양 보건대학원의 미래’ 주제로 열린 1부는 아시아태평양 Wah Yun Low 보건대학원협의회장, 일본 동경대 Masamine Jimba 교수, 대만국립대 보건과학대학 Shou-Hsia Cheng 교수가 각 국가의 보건학 분야와 대학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고려대 보건대학원 안형진, 기명 교수가 지정토론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대한민국 보건대학원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가 이루어졌다. 서울시립대 최병호 도시보건대학원장이 대한민국 보건대학원의 현재 및 나아갈 방향,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소윤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대학원 교육 방향에 대해 발표를 가졌다. 이어 고려대 보건대학원 천병철 교수와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 이무식 회장이 진행한 지정토론에서는 국내 보건대학원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정진택 총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국내 최고의 보건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2000년 개원한 이래로 20년간 꾸준히 성장해 국내 보건대학원 중 가장 입학하고 싶은 대학원으로 발전했다”며 “보건대학원은 타 단과대학 및 대학원과의 상호협력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와 공공기관에 필요한 융합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창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건대학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관련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터전으로 크게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윤석준 원장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국제간 교류와 협력이 무엇보다 강조된 한 해였으며, 오늘 행사 또한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아시아태평양 보건대학원들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희망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보건학 분야의 학문 발전과 더불어 전 세계의 요구에 발맞추어 보다 더 큰 꿈을 안고 나아가고자 하는 중요한 시기에 함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류에게 보건학도들이 지혜를 모아 거친 파도를 넘어서는 자양분을 제공하게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0년 개원, 환경 및 국제보건학과, 역학 및 보건정보학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과로 출발해 2020년 3월 보건통계학과를 신설했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과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주년을 맞이해 KSPH 아카데미 등 비학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국내 최초로 보건대학원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등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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