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맞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국전력은 클래식 인재 발굴 위한 KBS·한전음악 콩쿠르를 26년 지속하고 한전아트센터를 19년째 운영하였으며, 민간 오케스트라와 함께 ‘희망사랑콘서트’를 15년째 진행하는 등 장기적인 예술지원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문화공헌상은 합정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신한카드 FAN스퀘어’와 부산 해운대의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등 문화 인프라를 운영하여 지역민에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카드가 받았다. 신한카드는 또한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도모한 ‘을지로3가 프로젝트’, 재능있는 인디 뮤지션들의 성장을 돕는 ‘루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유일한 개인상인 메세나인상은 국립오페라단, 한국페스티발앙상블, KBS교향악단 등 다수의 예술단체를 후원하고 클래식 연주단체 ‘심포니 송’의 소외지역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을 후원한 노루홀딩스 한영재 회장이 수상하게 되었다. 한영재 회장의 드러나지 않는 숨은 후원은 이미 예술단체들 사이에서는 소문나 있을 정도다.
창의상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책미술관’을 개관하여 활발히 운영해온 현대백화점이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갤러리H’를 통해 미술작가들을 지원해온 공적도 인정 받았다.
Arts&Business상은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을 13년간 후원해온 에몬스가구가 받았다.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회장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과 예술계 모두가 힘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큰 재앙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예술을 더 찾게 된다”며 “기업들이 문화사업과 예술후원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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