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호주 산불이나 시베리아, 미국 서부의 산불은 기후변화 영향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며 “이 같은 세계적인 산불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는 다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고,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남도가 수립한 ‘2030 전라남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비산업 부문의 전라남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가 1300만 톤이고, 2030년엔 1500만 톤인데 감축 목표는 30.3%인 470만 톤에 그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030만 톤이 된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박현식 동부지역본부장은 “12월에 정부가 UN에 탄소중립 계획을 제출할 예정으로 국가 계획에 따라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관련 기술 개발이나 예산이 수반돼야겠지만 무엇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관련 시책을 꼼꼼하게 마련해서 도민들이 잘 알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홍보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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