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관람객의 안전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좌석 선택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그재그 형태로 띄어 앉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 메가박스는 모바일 앱에서 미리 매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며 언택트 시어터로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성수점, 코엑스점, 강남점 3개 지점에서 선행됐던 모바일 오더는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현재 전 직영점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또한 모든 직영점에 관객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스마트 패스(비접촉 체온 측정기)’를 설치했으며, 지난 7월 15일부터는 QR코드 인증 방식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전 직영점에 도입하는 등 언택트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대상은 현장에서 현금, 지류상품권, 초대권 등 고객정보가 남지 않는 결제 방법을 사용해 발권하는 관객으로, 서버에 저장된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됐다가 유사시에 관계 당국에만 제공된다. 해당 정보는 4주 뒤 자동 폐기된다.
이처럼 메가박스는 언택트 환경을 자체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안전한 관람 문화가 함께 정착될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안심 더하기 캠페인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점 8관에서 인기 캐릭터 ‘옴팡이’와 함께 띄어 앉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객에게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극장 방문 시 미처 마스크를 소지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매표소 또는 매점에서 마스크를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는 당일 영화 티켓을 소지한 관람 인원에 한해 1인당 1장씩 구매 가능하며, 마스크 수익금은 사단법인 ‘위스타트(WE START)’를 통해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만큼 언택트 역시 메가박스가 만족시키고자 하는 관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다양한 언택트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관람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