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야놀자는 KT와 지난 2018년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및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야놀자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헤이, 서귀포’에 KT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여가산업과 ICT의 접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와이플럭스 RMS는 야놀자의 호텔 운영 소프트웨어에 KT의 IoT(사물인터넷) 하드웨어를 접목한 객실관리 시스템이다.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언택트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에게는 쉽고 편리한 투숙 경험을, 호텔에는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 국내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은 예약 시 호텔에서 제공하는 링크로 투숙객 전용 페이지인 ‘와이플럭스 게스트 포털(Y FLUX Guest Portal)’에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로 체크인 체크아웃, 객실 정비 등의 서비스 요청과 키리스(Keyless) 방식의 객실 출입, 실내 조명 온도 조절을 포함한 객실 제어가 가능하다.
동반 투숙객과 포털을 공유하는 다인 접속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에는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조정, 부대비용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호텔 운영 및 관리의 전 과정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된다.
객실 관리를 위한 전용 서버와 기기가 필요한 기존 시스템과 달리, 직원들이 개인 모바일 기기로 근무자 시스템에 접속 가능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고객의 입∙퇴실 현황, 재실 유무, 객실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텔용 인공지능 TV인 ‘와이플럭스 TV’도 선보인다. 야놀자 플랫폼과 자동 연동돼 투숙 중인 호텔과 주변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레저 및 액티비티 상품을 추천한다.
KT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IPTV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배한업 머큐리 컨버전스사업본부 본부장은 “야놀자, KT와 협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객실관리 IoT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언택트 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해 여가산업의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남석 KT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상무는 "야놀자, 머큐리와 함께 호텔에 IoT 기술을 접목시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야놀자의 여가 플랫폼과 KT의 ICT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 신성철 사업개발실장은 “와이플럭스 RMS는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를 선도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여가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플럭스 RMS는 현재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보리 호텔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보리 호텔은 오는 7월 말까지 야놀자에서 와이플럭스 RMS 객실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조식을 무료 제공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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