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자원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17만 명이 찾아 전남지역 관광지 방문객 1위에 올랐던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의 경우 지난 5월까지 83만 명이 찾는데 그쳤다.
또 362만 명으로 방문객 2위였던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방문객은 지난 2~5월 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만 명의 45% 수준에 그쳤다.
전남도내 여행사의 관광 상품이 90%이상이 예약 취소되는 등 전남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광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여행업계가 무너지면 숙박, 식당 등 연계 업종까지 줄도산 할 가능성이 커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선국 의원은 “이번 전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살펴보아도 도와 시ㆍ군에서 추진하던 축제 등 각종 행사 취소로 인한 감액이 가장 많다” 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여행업계와 행사업계가 코로나19 진정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시기까지 버틸 수 있도록 전남도가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총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여행 업체 1천 개에 각 500만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관광, 건설, 복지 등 지역의 분야별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전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빈사 상태에 놓인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도민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코로나 영향으로 전남 지역경제 성장률이 1%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행정기관을 비롯한 민간단체와 전문가 그룹이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전남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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