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40억 원 이상을 지원해 왔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여행업계 회복이 아직 본격화되지 못한 만큼, 야놀자는 올 하반기 중 추가 광고비 인하 등 제휴점 대상 상생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 등 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광고비 인하를 위한 시스템 개편 및 내부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 중이다.
추가 광고비 인하 정책은 광고단가를 낮추는 것 외에도 광고 효율 개선을 위한 제휴점별 맞춤형 쿠폰 운영 조정안도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
야놀자는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2월, 야놀자는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던 대구, 경상북도 및 제주 지역 모든 제휴점 대상 3월 광고비를 전액 포인트로 환급했다.
전체 환급 규모는 20억 원에 이른다. 5월부터는 영세업체들을 위한 최소 광고비 및 예약 대행 수수료 인하 정책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체 제휴점의 약 60%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해당 정책 시행으로 연간 수십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더 많은 제휴점의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무기한 적용키로 했다.
사태 안정화 이후의 국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지원책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강원도와 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X야놀자 안심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야놀자는 플랫폼 내에 강원도 여행 상품 전용 카테고리를 오픈하고,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과 프로모션, 여행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강원도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협약 당시 야놀자는 플랫폼 개발, 마케팅, 수수료 등 연간 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나 상황의 장기화와 심각성을 고려해 현재까지 총 2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여가산업 전반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제휴점주분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여행 심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책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 중”이라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와 향후 여행 활성화를 대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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