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버이날 행사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실시하는 경로행사 대신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안부확인하고 심리적 소외와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하였다.
이용자 가족 김모(52세)씨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도 못하시고 어머니 기분이 침체되어 보이셨는데, 기억학교에서 직접 찾아와 무료한 일상에 활력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홀로계신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몇 달째 사람을 만나지 못해 사람이 그리웠는데, 잠깐이지만 만나게 되어 고맙고 기쁘다”라고 말씀하셨다.
한편, 마야기억학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이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안정과 치매예방을 위해 인지활동지, 균형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밑반찬,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후원물품을 전달해 왔다.
마야기억학교 소장(우미영)은 “코로나 19라는 사회적 재난으로‘어버이 날’마저 홀로 보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아 직접 찾아뵈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하였다며, 앞으로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억학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증치매어르신 가정의 부양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대구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소한 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이고, 복권기금으로부터 운영비 일부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마야기억학교는 전국 최초로 개소한 4기관 중 1곳이며 2013년 3월 4개 기관 첫 개소 후 2020년 현재 대구광역시에는 15개 기억학교를 운영 중이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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