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을 1도만 높여줘도 면역력이 약 5배가량 높아지는 만큼, 체온은 우리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온이 1도 내려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은 약 12% 감소하고 신체 내부의 효소 기능은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체온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많은 이들이 체온을 높이기 위해 손쉽게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찜질이다. 찜질이 체온관리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다. 우리 몸이 차가운 이유는 따뜻한 피가 혈관을 통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찜질을 할 경우, 혈액이 지나는 통로인 혈관이 확장되고, 그 결과 따뜻한 혈액이 신체 곳곳으로 잘 순환할 수 있게 된다.
앤필라테스 최윤정 원장은 건강을 위해 여러 신체 부위 중에서도 특히 배를 찜질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배를 찜질하는 것이 건강과 관련이 있는 이유는 복부가 장기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장기의 70%는 일정온도를 유지해야하는데, 온도가 떨어질 경우 그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또한, 최원장은 복부를 찜질하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살이 잘빠지려면 우선적으로 순환이 잘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체온이 낮으면 우리 신체는 경직된다. 찜질을 하면 지방과 근육이 유연해지고, 혈관의 통로가 넓어져 지방의 연소가 활성화 된다. 또한, 배찜질이 장기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섭취된 음식물의 소화와 배출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
이 외에도 최원장은 배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복부와 장기의 운동을 위해 호흡 길게 많이 해주기(100번 가량 반복)/배 마사지 등을 실천한다면 일상생활에서 체온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윤정원장은 밀가루와 당질의 섭취를 제한하여 식습관을 개선해나가는 밀당프로젝트를 매달 진행중이다. 최윤정 원장은 한달간 참가자들에게 매일 달라지는 운동과 식단 미션을 부여하고 참가자들이 건강한 습관 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월 말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프로젝트는 이어지는 한달간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된 밀당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식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받아오고 있다.
갈수록 옷차림이 얇아지는 계절, 건강과 몸매관리가 고민이라면, 나를 위한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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