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두명이나 새로이 발생했음에도 국민들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가 새롭게 발생한 30일 '신종 코로나(우한 폐렴 포함)'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전날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언론사들의 '뉴스'를 제외한 채널들의 정보량은 지난 28일을 최고점을 찍은후 29일은 물론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온 30일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3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등의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30일 온라인 총정보량은 11만2785건으로 지난 29일 11만479건에 비해 2306건 2.0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날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2명이 발생한데다 6번째 확진자가 2차 감염이어서 '지역 감염' 및 '슈퍼 감염자 출현' 우려 등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수치다.
뉴스 채널을 제외한 11개 채널의 정보량을 보면 국민들은 놀랍도록 냉정을 유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후 설 연휴 대이동일인 24일을 비롯 29일까지 계속 정보량이 늘다가 29일을 고비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28일 7만4388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9일엔 6만3635건으로 전날에 비해 10,753건 16.90%로 두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2차 감염자를 포함, 두명의 확진자가 나온 30일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이날 정보량은 전날에 비해 3,174건 5.25% 줄어든 6만461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패닉 우려는 지역감염 현실화 등이 발생하지 않는한 사실상 사라져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정부 대책도 이를 감안해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관계자는 "2차 감염자가 새롭게 출현, '슈퍼 감염자' 우려 비등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의사를 피력할수 있는 채널들의 정보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 국민들은 냉정을 유지하고 사태를 직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언론들도 자극적인 기사 보다는 사태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뉴스를 생산하는데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과 언론이 차분해진다면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출처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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