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는 한국의 대표 호텔을 표방하는 서울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상품으로, 스팀으로 쪄낸 빵의 촉촉함과 카스텔라의 달콤함을 접목했고 한양도성의 성곽돌을 형상화해 빵의 외형을 디자인했다.
세트 한 상자에는 성곽돌 모양의 총 9개 사각형 스팀케이크가 담겨있으며 포장 디자인까지도 한양도성의 고색창연한 전통미를 담아내도록 구성한 특징이 돋보인다. 오동나무로 만든 케이스에는 옛 서울 지도인 ‘수선전도(首善全圖)’를 찍어 품격을 더했다.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는 서울신라호텔 및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맞닿아있는 한양도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 방문 기념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선물용으로 고품격 디저트를 찾는 국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도성 스팀케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다.
이를 위해 각 단계별로 넣는 재료와 온도를 신중하게 조절했다. 달걀과 꿀 등을 섞을 때는 중탕한 후 거품을 냈고, 버터와 우유도 끓여서 녹였다가 식히는 과정을 거쳤다.
덕분에 빵을 인위적으로 부풀릴 때 사용하는 인공재료 없이도 폭신폭신한 식감을 낼 수 있었다. 유화제나 방부제도 물론 사용되지 않았다.
빵을 익힐 때는 증기와 열을 함께 가열해 찌는 ‘떡시루’의 원리를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콤비스티머’라는 고가의 장비를 활용했다.
미니 디저트임에도 장시간 공들여 익혀 촉촉하면서도 폭신한 시트에 떡같이 쫀득한 느낌까지 가미할 수 있었다.
달콤한 맛에 한국 전통 식재료인 검은깨(흑임자), 마, 제주를 대표하는 백년초로 멋을 냈다. 이에 스팀케이크를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 담백한 맛, 새콤한 맛을 각각 즐길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는 한양도성 사진과 설명이 담긴 안내문이 동봉돼 있다.
전반적으로 성곽의 돌 느낌과 색감을 주는 진한 회색으로 포장해 품격을 더했으며, 한양도성 성곽돌을 본 딴 스티커 등으로 장식해 재미를 더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홍콩의 제니쿠키, 대만의 누가크래커와 같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며 “고객들이 고품질의 디저트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역사체험 문화축제인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중구청과 함께 개최한 바 있으며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해설사 프로그램’을 투숙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는 등 한양도성의 가치를 알리고 명소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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