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성명을 통해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공군 수송기로 시체를 운반했다는 군의 비밀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신군부의 천인공노할 만행에 150만 시민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장은 "행불자들을 찾기 위해 20년 동안 11번이나 암매장 발굴조사를 진행했지만 단 한구의 시신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진상규명의 당위성이 더욱 명백해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조사위원을 재추천하지 않고 있어 수개월째 위원회조차 꾸리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이 조사위원을 재추천하지 않고 있어 수개월째 위원회조차 꾸리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기 위해 40여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헤매는 가족들의 고통을 헤아려 올바른 역사관과 전문성을 갖춘 조사위원을 재추천해 5‧18진상규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만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오월 영령들의 한을 풀고 미완의 역사에 진정한 마침표를 찍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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