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최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도 충청북도 빅데이터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구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충청북도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위원회는 빅데이터 학계 교수 및 전문가 등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10명의 위촉직 위원들이 한창섭 충북도 부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자리에서 올해 충청북도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해 지방세 체납분석과 관광객 성향분석을 추진, 효율적인 지방세 체납액 회수전략과 관광정책 수립에 유용한 정책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지난 7일 시청 별관에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착수 보고회를 열렀다.
시는 소유 데이터를 개방하고 개방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과 결과치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 113종과 148개 통계자료를 개방하고, 대구시에서 추진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우선 공공데이터의 소재와 메타데이터 정보를 수집·통합하고, 수집된 정보는 데이터맵을 통해 활용하기 쉽게 개방, 누구나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에 접속하면 지난 2017년부터 대구시가 수행한 빅데이터 분석 사업 중 전기차 충전인프라 입지분석, 태양광 발전 입지분석, 우리 동네 사업 분석 등 6개 사업의 시각화된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행정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데이터의 관리와 분석을 위한 기본적인 하드웨어와 상용 소프트웨어를 도입·제공해 사업별로 중복 투입되는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대구시 빅데이터 활용센터’와 연계해 행정 내부는 물론 학생·창업자 등 시민 누구나 대구시 공공데이터를 활용·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고위 관계자는 “최근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이장 은수미)도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하기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은수미 시장은 8일 오후 시청에서 경인지방통계청과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 시민 생활 밀착형 시책을 펴기 위해 지역통계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경인지방통계청은 올해 말까지 성남 맞춤형 지역 통계 개발, 빅데이터 활성화에 필요한 제반 기술을 지원하게 되고 시는 이를 기반으로 분야별 정확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한다.
예컨대 최적의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 선정은 물론 방범 취약지역 분석과 CCTV 설치, 시민순찰대 순찰 노선 분석,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은 시장은 "빅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개발 의지를 강력 표명했다.
서산시(시장 맹정호)도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의 이해와 활용'교육을 실시, 미래산업 대비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 공감대 형성 및 빅데이터 활용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마련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정한민 교수를 초청해 빅데이터에 대한 개념과 이해, 행정에서의 국내·외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빅데이터 시대에 업무별·분야별 전문지식을 가지는데 이번 교육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통해 시민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상철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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