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완주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자립 운영이 어려워진 소양 인덕두레농장을 (예비)귀농인 경영실습농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농촌정착 초기 영농기반 마련이 어려운 예비 농업인을 선발해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업분야 시설하우스 경영을 희망하는 (예비)귀농인에게 실제 시설을 빌려주고 원하는 작목을 직접 생산, 가공, 공동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한다.
또한 현장경험이 부족한 대상자들을 위해 귀농·귀촌 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민 실습 멘토링 및 영농교육 과정을 추가로 지원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장 일부는 취약계층(독거노인,장애인,저소득 및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돌봄, 치유,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농업 협업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레농장이 자율적으로 귀농인 영농실습농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해 두레농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귀농자와 농업 분야 창업자들이 재배기술과 농기계 활용 기술습득, 판로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다 실패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경영실습농장 사업으로 귀농정착 실패율을 줄이고 우리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실습농장 운영자 모집 기간은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완주군청 농업농촌식품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도 가능하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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