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입장 전문이다.
KTcs는 정규직 전환 평가에서 탈락한 통신중계사들이 원할 경우 재입사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알려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손말이음센터 업무는 KTcs에 외주용역을 주고 있었고, 손말이음센터에서 일하는 통신중계사들은 KTcs 소속의 정규직 근로자였다.
진흥원은 외부용역 업무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18년 12월 하순 통신중계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평가를 실시했고, 이 평가에서 11명의 통신중계사들이 탈락했다.
그런데 KTcs는 통신중계사들이 진흥원의 무기계약직 평가에 응시하기 전에 통신중계사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았고, 이에 11명의 평가 탈락자들은 실업자가 될 처지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진흥원은 KTcs에 이들의 재입사를 요청했고, KTcs는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알려왔다.
정규직 전환 평가에서 탈락한 통신중계사들은 1월 중순 시행하는 ‘공개채용’에 한 번 더 응시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외부용역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시 공개경쟁 채용시험에서 가점을 주거나 기존 용역직원들만의 제한경쟁, 제한경쟁과 공개경쟁의 두 번의 응시기회 부여 등의 방식으로 기존 용역직원에 유리한 채용방식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통신중계사의 정규직 전환에 있어 이 세가지 방식을 모두 적용하는데 기존 통신중계사들만의 제한경쟁은 2018년 12월에 진행을 했으며, 제한경쟁에서 탈락한 11명은 2019년 1월에 실시될 공개경쟁에 다시 한 번 응시할 수 있으며, 향후 결원에 따른 채용시에도 재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열려 있고, 통신중계사로서의 경력은 이번 공개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참고로 이번 공개채용에서는 결원에 따른 충원을 위해 22명의 통신중계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비정규직의 ‘일괄 정규직 전환’은 또 다른 채용 특혜이다. 진흥원과 같은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외부의 청년들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어야 한다. 때문에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도 ‘공개채용’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기존의 비정규직들에게는 ‘제한경쟁’, ‘공개채용 시 가점부여’ 등의 유리한 방식을 주도록 하고 있다.
최민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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