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마당’에서는 봉평의 대표 특산물인 메밀국수, 메밀전병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촌과 평창군의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부스 및 굴렁쇠,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을 즐기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되고, 마당극과 연극, 음악 공연 및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봉평 전통시장과 가산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휴식을 줄 ‘자연마당’은 약 5만m2의 드넓은 메밀꽃밭이 하이라이트다. 여기에는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자연포토존, 500m에 이르는 테마오솔길 포토존 그리고 돌다리와 섶다리, 나무다리와 갈대숲 오솔길, 하트섬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효석문학관 옆에 조성된 효석달빛언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효석 생가를 중심으로 그가 평양에서 거주하던 푸른집도 재현한 효석달빛언덕은 한국근대문학체험관, 꿈꾸는 달 CAFÉ, 하늘다리, 달빛광장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학마당’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중심으로 가산 이효석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때 가산공원, 물가동네, 메밀꽃밭, 물레방앗간, 이효석문학관 등 5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이렇게 스탬프를 모으며 장소를 이동하다보면 자신만의 책을 찾아보는 독서 쉼터, 해설사와 함께 깊숙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문학산책, 독서토론, 문학강좌, 영화 ‘메밀꽃 필 무렵’ 상영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2박3일 정도 인근의 여러 관광지를 코스로 여행하며 효석문화제를 즐길 수 있는 단기 여행 콘텐츠도 소개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이효석문학관, 효석달빛언덕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소설 체험북’을 통해 더욱 알뜰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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